3년간 NC전 짠물투... 맨쉽 천적 이대호 한방 기대

▲ 롯데 송승준.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서 나란히 1승씩을 챙겨갔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3차전에 패하는 팀은 벼랑 끝에 몰린다. 그만큼 중요한 3차전이다.

롯데는 3차전 선발로 송승준을 NC는 제프 맨쉽을 각각 예고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년만에 10승(11승 5패) 고지를 달성했다.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을 말끔히 해결한 뒤 전성기 구위를 되찾은 한 해였다.

 

송승준은 최근 3년간 NC전 상대전적도 준수하다. 송승준은 3년간 NC전 6경기에서 25 2/3이닝 18안타 8실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특히 3년동안 NC전 피홈런이 단 1개였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NC 선발 맨쉽도 롯데전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KBO리그 첫 해인 맨쉽은 롯데전 3경기에 등판, 2승 19 1/3이닝 1피홈런 10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 제프 맨쉽. (사진제공=NC다이노스)

맨쉽은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19이닝동안 20탈삼진을 솎아내며 킬러 냄새를 물씬 풍겨냈다.

특히 손아섭(9타수 1안타), 전준우(6타수 무안타), 최준석(9타수 무안타)은 맨쉽의 공을 때려내지 못했다.

다행히 이대호는 8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체면은 살렸다.

▲ 롯데 이대호.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1,2차전에서는 양팀 선발투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내며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다.

3차전도 상대적으로 강한 투수의 맞대결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다 1,2차전을 거치면서 철벽 불펜의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쥔 경기를 이끌었다.

3차전 승부에서는 서로 강점을 가진 선발투수의 최소실점 대결이 볼 만하다.

롯데는 맨쉽에 강한 이대호가 NC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과 송승준에 강했던 모창민의 활약 여부에 승부에 추가 기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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