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해‧공군과 합동 연극 '이등병의 엄마' 계룡대 초청공연.(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이 해‧공군과 합동으로 10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계룡대 장군단 및 영관장교와 각 군 헌병 수사관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군 복무 중 사망한 유가족의 아픔을 다룬 연극 <이등병의 엄마> 초청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군 복무 중 사망한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군 의문사 조기 해결을 위한 각 군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극 관람의 목적이 아니라, 장병들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개인의 기본권이 존중되는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고급장교들부터 앞장서겠다는 육군의 적극적인 결의가 투영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등병의 엄마'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군에서 자식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사연을 다룬 연극으로,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가 대본을 쓰고 박장렬 前서울연극협회장이 연출을 맡았다. 

총 100분의 공연 간 실제 군 복무 중 아들을 잃은 엄마들 9명이 연극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군은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안타깝게 희생된 장병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고 제대로 된 명예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더 이상의 안타까운 죽음이 없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육군,해‧공군과 합동 연극 '이등병의 엄마' 계룡대 초청공연.(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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