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에 모여 카탈루냐 독립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프랑스 유럽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은 국제적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시민 수십만 명이 카탈루냐 독립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독립선언 의지를 굽히지 않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나탈리루아조 유럽 문제 담당 장관은 프랑스 디지털 방송 CNEWS와의 인터뷰에서 "카탈루냐가 독립을 선언한다면 이는 일방적인 것이고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위기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독립된 카탈루냐는 자동으로 유럽연합(EU)에서 빠지게 되며 재가입해야만 한다는 EU의 경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스페인의 동맹이자 협력국이다. 스페인은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내정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이미 카탈루냐는 상당한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며 독립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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