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로이터/국제뉴스)

(러시아=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북한을 다루는데 "단 한가지 방법만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 행동을 염두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한반도에 어떠한 긴장 고조도 불가함을 강조하며 외교적 수단으로만 지금의 이 모순적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5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면서 미국이 불법적으로 압수한 러시아 외교 시설을 반환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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