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단장, 양국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베트남=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 (사진=김진태 기자) 베트남의 한 공원을 달리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국제뉴스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44일 앞둔 지난달 28일 베트남 호찌민시 옛 프랑스문화원에 위치한 경주엑스포 '호찌민 사무소'를 찾았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엑스포 '호찌민 사무소'가 위치한 옛 프랑스문화원

호찌민 사무소는 호찌민 시청, 응우엔 후에 거리, 9·23공원,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행사장소와 호찌민 시청 및 대외협력국·문화국 등 베트남의 엑스포 관련부서와 인접해 호찌민 시 관계자들과 접촉, 행사 준비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 (사진=김진태 기자) 호찌민 오페라하우스

이날 호찌민 사무소에서는 현지에서 파견된 경주엑스포 이영석 글로벌협력단장과 직원들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석 황금 연휴도 반납하고 현지 인허가와 행사 계약, 현지 홍보, 행사 예정지를 확인하는 등 막바지 준비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호찌민 사무소

이영석 단장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엑스포'행사의 최종 점검, 시설물 설치, 행사장 운영 등에 차질이 없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엑스포 이영석 글로벌협력단장

이 단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호찌민 시에서 제공한 시청 앞 등의 공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으로 베트남인들에게는 자긍심의 공간"이라며, "문화가 다른 베트남에서 이 공간을 내줬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라고 전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우측의 호찌민 시청

이 단장은 "그러나 호찌민 시에서 공간을 제공한다고 해서 한국 사람에게 완전히 내줬다는 생각은 금물"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베트남을 한국의 문화로 물들인다는 생각보다는 양국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화합의 장으로 생각하면 모두가 아주 만족할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호찌민 도로를 가득 채운 오토바이 행렬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Ho Chi Minh City - GyeongJu World Culture Expo 2017)은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1일 개막해 12월 3일까지 23일간 열린다.

▲ (사진=김진태 기자) '호찌민-경주엑스포' 안내판이 달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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