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및 가상방역훈련 실시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구제역․AI 발생시기, 전 세계적인 AI 발생상황, 철새 유입시기 등을 고려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하고 모든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축산관련단체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에서는 10월 1일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가축질병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질병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취약농가를 집중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말 인천시 서구에서 AI가 발생했으나, 축산농가의 빠른 신고와 유관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추가 발생 없이 잘 마무리됐다."면서,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구제역과 AI 발생이 없으나, 여전히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질병의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철저한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 소독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관내 모든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이달중 가상방역현장훈련과 매뉴얼 숙달 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 발생 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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