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ㆍ생활 균형이 기업 경쟁력이다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대구 노사민정 일ㆍ생활 균형 실천 협약 선언식'이 27일 오후 4시 리온제나호텔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장시간 근로 개선과 기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구 노사민정 일ㆍ생활 균형 실천 협약 선언식'을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점차 떨어지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의 장시간 근로관행 및 일과 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조직문화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경력단절 상태에 놓여지고,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젊은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성인재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제 역량을 발휘해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일ㆍ생활 균형 실천 협약 선언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언식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 문제를 기업이 앞장서서 노사와 협력하여 장시간 근로개선과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실천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일ㆍ생활 균형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회사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박세헌 수석이 우수한 실천사례들을 '일ㆍ생활 균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 의장인 권영진 시장은 "이번 일ㆍ생활 균형 실천 협약 선언식을 통해 우리지역의 기업들이 우수기업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여 일ㆍ생활 균형의 기업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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