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5일부터 전 연령층이 즐길수 있는 축제

▲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기자회견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석 예술감독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세종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특별시가 함께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이오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10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유쾌한 위로'라는 테마로 대중문화와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지난 해 우리 사회를 움직인 광화문 광장의 열기를 예술로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거리 예술축제에는 우리나라 예술단체 뿐만이 아니라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하는 해외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의 공연 48편을 150회 걸쳐 무료로 선보이며, 추석 연휴동안 시민들에게 도심속에서 수준높은 거리예술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은 시대상황과사회현상을 반영하고자 지난 겨울 광장에서 경험한 상처와 아품 기쁨과 감동을 축제에 담고자 '유쾌한 위로'를 올해의 주제로 선정하고 청년, 가장, 소외된 사람들 등 다양한 계층이 광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

거리예술장르가 순수예술을 넘어 대중 예술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 또한 올해 다랄진 점 중 하나다.

그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왔지만, 올해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국내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 예술가와 시민의 과감하고 새로운 협연을 시도함으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장(망원시장), 동네(길음 뉴타운) 등 시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상공간을 축제장소로 확장했다면, 올해는 서울로2017, 문화비축기지, 무교재생공간과 같은 도심재생공간으로 그 영역을 넒혀 공간이 문화콘텐츠로 변신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 김종석 예술감독이 올해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의 프로그램과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하서인기자)

매년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거듭, 거리예술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올 서울예술거리축제2017에서 눈여겨 볼 주요 작품들은 ▲가수 이승환과 협연하는 공식 개막작 '무아레' ▲화려한 불꽃으로 하나되는 폐막작 '불꽃을 따라+아시안체어샷' ▲청년에게 위로를 전하는 '비상' ▲광화문 광장을 밝히는 설치형 거리 공연 '키프레임' ▲광화문을 배경으로 중력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그래비티.0' ▲종이처험 부서지기 쉬운 이를 안아주는 '마사지사' ▲실내공연만 하던 LDP무용단의 첫 거리공연 '룩 룩'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 '고물수레' ▲가장에게 전하는 위로 '기둥'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영국 초청작 등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이끌고 있는 김종석 예술감독은 "숙제하듯 살지말고 축제하듯 살자"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이 모두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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