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이캔스피크' 무대인사 현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봉원시장은 부산 연산시장에서 찍었고, 명진구청의 한 부분은 경성대에서 찍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김현석 감독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올봄에 여기 부산에서도 꽤 많은 장면을 찍었어요. 옥분의 주 무대인 봉원시장을 연산시장에서 찍었고요. 그리고 민재 구청의 한 부분을 경성대학교에서 찍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제훈은 "경성대학교에 계단이 높게 있는데 거기서 구청 직원들이 뭘 붙여요. 저 장면에서 구청 직원들이 뭐 했지? 보시면 아마 재밌는 포인트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현석 감독은 "그 장면이 되게 썰렁하게 웃겨요. 나중에 보시면 아무튼 그 장면이 생각나요"라고 말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옥분이 영어를 꼭 배워야만 했던 이유가 궁금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장르는 휴먼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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