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에서 '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의 온도를' 주제

▲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온열치료가 암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세미나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대한온열의학회(회장 최일봉)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온열치료가 암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암 환우와 그 가족에게 희망의 온도를'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제 4의 암 치료법'이라 불리는 온열치료와 면역치료에 관해 국내 유수의 석학들이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도 있게 설명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2부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1부는 대한온열의학회 최일봉 회장(제주한라병원)이 좌장으로 제주한라병원 한치화 혈액종양내과 과장의 '온열치료와 항암요법', 비오메드요양병원 박성주 병원장의 '온열치료와 면역요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태진 교수의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를 통한 심부열 증명'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강영남 교수가 좌장으로, 대전대학교 유화승 교수의 '고주파온열치료와 항암치료를 병용해 호전된 증례보고', 대한온열의학회 회장인 최일봉 교수의 '온열∙면역 병용치료의 필요성' 순으로 열렸으며 이후 암환자 및 그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세미나 중간 휴식시간에 환자와 그 가족들은 로비에 마련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를 체험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온열치료가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세미나 후 최일봉 회장(오른쪽)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세미나 후 환자와의 소통 시간에는 강연자들이 환자들의 고주파온열암치료에 관한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또한 실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고 있는 한 유방암 환자는 "항암치료만을 했을 때는 체온이 너무 내려가 잠을 자기도 힘들었으나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체온 상승은 물론 전이된 암세포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며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일봉 회장은 "고주파온열치료는 각종 암뿐 아니라 여러 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특히 류머티즘성 질환과 면역성 질환에 효과가 좋다"면서 "평소에도 반신욕이나 온돌 등으로 체온을 올리는 습관을 지녀 온열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주파온열치료는 우리 몸의 체온을 상승시켜 'NK Cell(자연살해세포)'을 활성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암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열에 민감한 속성을 이용해 괴사시키는 것으로 최근 의학계로부터 '제4의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해 그간 암 치료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암 환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암 관련 전문의들의 강연으로 최신 암 치료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암 환자와 그 가족, 특히 말기암 환자나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온열의학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첨단융복합방사선의료기술연구소와 (주)아디포랩스, (주)비오신코리아,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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