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본점, 28일 3D 피규어 브랜드 ‘이오이스’ 오픈

▲ 8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해 3D 피규어를 제작하는 매장의 스캐너 사진과 실제 제작한 3D 피규어 제품 사진 모습/제공=롯데백화점

9층, 피규어 메카로 변모…‘이오이스’에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까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피규어 시장에 3D 프린터로 인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한 유명 영화배우나 만화캐릭터 피규어 등의 단순 구매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모습을 피규어로 제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오는 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에 80대의 카메라로 1초만에 360도 스캔, 촬영해 3D 피규어를 제작하는 국내 3D 솔루션업체 '이오이스 (IOYS)' 오픈을 앞두고 큰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오이스는 기존의 핸드 3D 스캐너를 사용해 10분 동안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피사체를 스캔해 피규어를 제작하던 방식과 달리, DSLR 카메라 80대가 동시에 360도 방향에서 촬영해 스캔시간이 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피규어 제작후 색상을 입히는 다른 제품과 달리 프린팅과 함께 전체 색상을 입히는 '풀 컬러 3D 프린팅'으로 해상도가 높고 사실적인 피규어를 생성한다.

이렇듯 정교하게 제작됨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앨범, 가족 피규어, 커플의 이색데이트, 웨딩 피규어 등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많은 반려 동물도 촬영, 제작이 가능하다.

3D 피규어 제작 사이즈는 미니피규어(아동 5cm, 성인 8cm)를 비롯해 10cm부터 20cm까지 실제 사람의 비율대로 제작된다.(가격은 5만원~33만원까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픈기념 행사로 1다음달 16일까지 제작하는 피규어 전품목 30% 할인판매와 함께 매장사진을 SNS에 올린 고객 중 선정을 통해 14만원 상당의 8cm 커플 미니피규어(16명)와 스타벅스 기프티콘(80명)을 증정한다.

무엇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이 피규어 메카로 변모한다는 것. 지난달 영업면적 528㎡(160평) 규모의 '마블컬렉션 엔터식스'가 오픈해 어벤져스, 아이언맨 등 마블사의 슈퍼히어로 피규어와 패션잡화 등 2000여가지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이오이스 매장까지 더해져 피규어 마니아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임점택 영스트리트 팀장은 "지역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3D 피규어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피규어를 제작하지 않더라도 리얼한 3D 상품도 구경하고 스캔부스에서 스캔체험도 가능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오이스는 2015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7호점으로 현재까지 누적 5만여개 이상의 3D 파일 생성 및 3D 피규어를 제작한 업체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