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지난주 일어난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공격에 연루된 여섯 번째 남성이 21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17세 남성은 수사가 진행 중인 런던 남부 손턴 히스 지역에서 체포됐다.

지난 15일 런던 서부 파슨스 그린 역에서 폭탄 공격으로 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폭탄은 바쁜 출근 시간에 큰 하얀색 양동이에 숨겨져 있었고, 완전 폭발에 실패하면서 '불덩이' 발화에 그쳤다.

출근하던 시민들 일부는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출구로 사람들이 몰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번 폭탄 테러는 지난 6개월 사이 영국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테러로 사건 후 당국은 테러 경보를 즉각적 추가 공격이 우려되는 최대 단계인 '위급(critical)'으로 올렸고, 이틀 후 '심각(severe)' 단계로 낮췄다.

앞선 수사 과정에서 18세의 이라크 난민 남성이 16일 도버 항구에서 체포됐고, 같은 날 21세의 남성도 서부 런던에서 체포 구금됐다.

이어 19일 세 번째 남성이 웨일스 뉴포트에서 구금됐고, 두 명이 추가로 같은 지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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