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달 앞두고 각 분야별 준비사항 챙겨

▲ (사진제공=창원시)21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준비보고회' 장면.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경남 창원시는 21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3층 상황실에서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보고회'를 열고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본청·직속기관·구청의 담당 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총괄, 환경, 교통, 건설 등 2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담당부서는 각 분야별 업무보고를 마친 후 행사 준비와 관련된 의견을 서로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작년 행사시 발견되었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올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유원석 제2부시장은 준비보고회에 앞서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축제장 공사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열린 준비보고서에서 유원석 제2부시장은 각 부서별 축제준비 협업사항들을 보고 받고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10월 24일(화) 저녁 6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15일간 마산어시장 장어거리 앞 및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푸른 마산만을 붉게 물들일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문화행사·체험행사·경연행사 등이 차례대로 열려 행사장을 더욱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마산 창동·오동동 일대에도 국화작품의 일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장 인근을 운행하는 '국화 코끼리 열차'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국화축제장에서 찍은 '웨딩사진 공모전' ▲인근 어시장 상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화수조 속 물고기 잡기 체험' ▲바다 위 유등과 국화조형물을 통해 야간에도 축제장을 환하게 밝혀 줄 '비상하는 창원', 그리고 오동동 문화광장에서의 'KBS 개그맨들의 공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특히 이번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랜드마크 국화작품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원과 이를 받치고 있는 시민의 손을 형상화하여 시민들이 공유하고 있는 창원의 비전 '더 큰 창원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화 축제장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일 국향대전은 총 10만 5000본의 국화가 투입돼 10개 분야 9500여 점의 작품으로 축제이래 최대 작품수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원석 제2부시장은 "시가지 및 행사장 환경정비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주인의식과 자긍심,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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