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동 소장 (사진=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열흘 뒤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명절 기간 여행 가는 사람도 많고, 선물도 많이 오가는 만큼 사기범도 이런 대목을 노리고 있다.

명절 연휴를 이용한 사기 유형으로는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광고를 통해 유령 펜션이나 숙박 업소를 만들어 놓고 선입금을 유도해 돈만 가로채는 경우가 있다.

또한 중고 매매 사이트 등에 상품권이나 물품을 올려 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유혹해  선수금으로 돈만 가로채는 경우도 있다.

싼 이자로 소액 대출을 해준다는 광고를 내고 인지세, 작업비, 서류비 목적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통장이나 핸드폰을 요구하는 피해도 늘어난다.

21일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은 "펜션 등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는 정상적인 업체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되도록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해야 사기를 당했을 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는 안전거래 사이트에서 직거래를 해야 하며, 너무 싸거나 현금을 유도한다면 의심해야 한다. 대출권에서는 대출을 목적으로 수수료 통장과 핸드폰 선입금을 유도하는 일이 없으니 이는 100퍼센트 사기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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