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의 짐을 들어다 드리는 김창주요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지하철 대구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창주(23세) 요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특별한 관심과 친절을 베풀며 대구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김 요원은 매일 대구역에서 타 역으로 출근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승강장 안내 및 도착역에 미리 그 분의 탑승사실 알려주기, 휠체어를 탄 장애인 목적지까지 모셔드리기, 어르신들의 문의에 따뜻하게 답해주기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수호천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무초기에는 김 요원도 그 분들을 도와 드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복무를 시작한 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김 요원은 "제가 조금 피곤하고 힘들어도 가끔씩 저를 알아보시고 조그마한 선물 혹은 격려의 말씀을 주실 때,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친절을 전하는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사실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한다.

대구역의 유순목 역장은 "김창주 요원은 역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지킴이이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아주 잘하고 있는 우수한 요원입니다"라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경북병무청(청장 직무대리 김주영)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전파할 예정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따듯한 관심과 눈길을 보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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