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으로 캐나다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AFPBBNews

(몬트리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7, 8월 캐나다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수가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등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캐나다 이민성은 "8월 한 달 동안 캐나다 왕립경찰에 5천7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7월에는 3천150명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올여름 캐나다 땅을 밟은 대부분의 망명 신청자는 지난 2010년 지진 피해로 미국을 찾은 사람들로 임시체류 허가 만료 시점인 연말이 되기 전 미국을 빠져나온 사람들이다.

미국과 캐나다 간 협약에 따라 망명 신청은 도착 국가에서 해야 하지만 공식입국절차를 거치지 않고 퀘벡 국경을 넘은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캐나다 정부는 국경을 넘은 이주민의 망명 신청도 접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작년 아이티 망명자 신청의 절반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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