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부산시선관위')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및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 도모 및 한국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다·다·다(다 함께, 다 같이 하나 되는 다문화가족)연수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운대지역 등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톡톡 선거콘서트'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거·정치제도에 대한 이해와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내년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사전투표체험 행사를 통해 선거절차를 직접 경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부산시선관위와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통역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강연과 선거체험 과정에서 자국 출신 다문화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투표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한국 국적이 없더라도'출입국관리법'제10조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같은 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지방자지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19세 이상의 사람은 선거권을 가지게 된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책임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많은 투표 참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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