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관광 상품화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이 지정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말 관련 축제를 특정 달에 집중 개최됨에 따라  이를 관광 상품화해 제주 고유의 명품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월을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지정하고 22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안동우 정무부지사, 축제 관계 기관·단체, 경마고객 등 3천여명 참관한다,

또한 선포문 낭독에 제주특별자치도, 마사회 제주본부,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남원읍 의귀리 등 4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승마체험과 마육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승마장연합회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 할인 쿠폰 발행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도내 마유 화장품과 말 피혁제품 생산업체도 별도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말 관광 상품 정보를 수록한 '제주 말문화 관광 지도' 리플렛을 발행해 관광안내센터 등에 비치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를 통해 '말문화 관광의 달'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는 말의 고장 제주가 가진 역사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말 관련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해 제주 말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해 나간다"며 "또한 말과 사람, 역사·문화가 하나되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및 단결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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