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트럭제조사인 베이키포톤의 도움을 받아 다시 태어난 보르크바르트(Borgward)가 1950년대 모델을 반영한 이사벨라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 ⓒ AFPBBNews

(프랑크푸르트암마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유럽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중국 및 대만의 자동차제조업체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주목받았다.

2년 전 테슬라(Tesla)의 모델 S(Model S)를 위협하는 전기 자동차로 주목받은 대만의 신흥강자 썬더파워(Thunder Power)가 9월 24일까지 열리는 IAA에 다시 돌아왔다.

명품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와 페라리(Ferrari) 등과 거리가 있는 썬더파워는 사륜구동 시장을 노린 고급형 SUV 전기자동차를 공개했다.

썬더파워 CEO인 웰렌 샴(Wellen Sham)은 “휘발유 차는 관심이 없다.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50년 전에 파산했던 독일 브랜드 보르크바르트(Borgward)는 중국 트럭제조사 베이키포톤(Beiqi Foton)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부활했다.

보르크바르트 CEO인 울리히 워커(Ulrich Walker)는 “우리는 올해 유럽에 온다”며 약 4만 5천 유로(5만3천 달러)의 한정판 BX7 SUV 자동차를 독일에서 처음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고급자동차 브랜드 웨이(WEY)와 대중 시장을 노리는 체리(Chery)도 IAA 쇼에 첫선을 보였다.

중국의 창청(長城그레이트월)자동차의 신규 고급 레이블인 웨이는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구동이 가능한 소형 사륜자동차를 공개했다.

체리는 유럽형의 도시적인 크로스 오버 자동차인 익시드 Tx(Exeed Tx)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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