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면민, ‘읍’ 승격 98.5% 찬성

▲ 울산 울주군 청사 모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청량면의 '읍' 승격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울주군은 청량면 거주 20세 이상 면민을 대상으로 '읍' 승격에 대해 8월 한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서면조사 형식으로 실시된 설문에는 청량면 총 6836세대 중 3256세대가 설문에 참여했다. '읍' 승격에 찬성이 98.5%이고 반대가 1.5%로 집계됐다.

찬성 이유에 대해 지역경제 발전이 38.2%, 생활여건 개선(복지/문화/교육 등)이 24.9%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는 세금 및 물가인상 우려 47%, 현재에 만족 30.6%이었다. 

청량 지역의 미래상으로는 문화관광형 도시(문화시설 유치) 40.5%, 산업형 도시(제조업 유치 등) 19.4%로 분석됐다.

군은 10월중 군청 소재지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더불어 10월말 군청사가 준공되면 12월에는 군청사를 청량면 율리로 이전한 뒤 청량면 '읍'승격을 울산시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재수 총무과장은 "청량면의 '읍' 승격은 군 청사 이전에 따른 것"이라며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읍' 승격을 원하고 있어 적극 추진해 청량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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