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가 붕괴되고 있다"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미국이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남미 국가들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국민을 무시하고 처벌이 필요한 형편없는 통치를 해 유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 국민이 굶주리고 있고 국가는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미 위기상태인 베네수엘라에 제재 조치를 취했으며, 트럼프는 지난 8월 11일 "필요하면 미국의 군사 개입 등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경고를 반복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자세한 설명 없이 추가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제도는 무너졌다"며 "우리 목적은 베네수엘라를 돕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남미 국가 정상은 콜롬비아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 파나마 대통령, 아르헨티나 부통령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