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일까지 시 청년일자리센터, 시의회 의원회관 등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좋은 일자리 노동정책 대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도시의 일자리, 노동정책을 공유하고 공공부문의 좋은 일자리 모델을 분석해 이를 통한 개선방안 모색하는 자리이며 네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21일 ‘숨겨진 노동, 톺아보다’는 일자리·노동시장정책 해외 사례 및 한국에서의 함의와 22일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정책과 일자리위원회 과제’ 토론회로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 노동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스웨덴, 미국,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사례 공유와 연구를 통해 한국 내 적용점을 모색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정부의 역할과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어 '숨겨진 노동을 말하다'는 청년아르바이트, 가사노동자, 이동노동자, 노인노동자 등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방안과 제도 법제화 및 권익보호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숨겨진 노동과 함께 걷다'는 노동단체와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진단하고 발전을 위한 운영방향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방안을 알아보는 ‘지방노동단체,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의 토론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23일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숨겨진 노동과 마주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의 노동인식을 높이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일자리와 노동조건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시 일자리정책담당관(2133-5455)로 하면 된다.

정진우 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감형 노동정책 추진을 위해 전문가, 정책담당자, 시민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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