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빅포럼(B.I.G.Forum) 2017"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7 빅포럼(B.I.G.Forum. 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에 참석해 "기술발전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기 때문에 기술의 그림자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제어할 수 있는 협의체(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빅포럼에는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Frey) 옥스퍼드대 교수, 지오바니 쉬우마(Giovanni Schiuma) 런던예술대 교수, 후미오 코다마(Fumio KODAMA) 도쿄대 교수, 양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 국내외 석학과 기업인,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이날 핵을 예로 들며 "핵은 공포스럽기도 하지만 전기를 공급하는 기반이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역시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이 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일하고 싶어 하는 모든 국민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기본 근로권을 국가가 선포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사회 공동체가 고용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포럼은 21일 미래학회 주관으로 빅데이터와 경기도 지역혁신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리며 라운드테이블, 빅데이터 기업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준비돼 있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공식홈페이지 또는 빅포럼 사무국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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