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저러스가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장난감 전시회에 참가한 모습 ⓒ AFPBBNews

(뉴욕=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완구 소매 체인 토이저러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법 제11장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 외 38개 나라에서 완구와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이 체인은 아마존과 경쟁하는 다른 장난감 소매 업체와 같은 방법을 택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의 영업은 파산 절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브랜든(Dave Brandon) 토이저러스 CEO는 성명서를 통해 "당사의 목표는 투자자와 더불어 대차 대조표상의 5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재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사업 투자에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실제 매장과 온라인상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해 점점 도전적이고 급변하는 전 세계 소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토이저러스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지급 부채 재구성과 장기 성장 투자 지속 가능 자본구조를 확보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부모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희망의 불을 지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JP 모건(JP Morgan)을 포함한 여러 대출 기관이 토이저러스에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법원 감독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즉시 개선하고 진행 중인 영업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약 1천600개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 매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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