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해 초·중·고 학생 273명 참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나눔과 소통의 행복독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오북 만들기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22개팀, 중학교 15개팀, 고등학교 17개팀 등 모두 54개팀 학생 273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독서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즐겁고 깊이 있는 독서', '함께 나누는 어울림 독서', '학생 체험 중심의 자발적 독서' 등을 경험한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심사해 우수 오디오북을 선정한다. 우수 오디오 북은 부산점자도서관, 부산맹학교, 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참가 학생들의 오디오북 만들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금정구청 대강당에서 '오디오북 만들기 첫걸음, 나눔·소통 두걸음' 주제 특강을 연다.

이날 특강은 부산맹학교 학생이 나와 오디오북을 들은 소감을 발표한다. 이어 오디오북 제작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오디오북 만들기 기초 강연'을,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현진 장학사가 '공모전 세부안내'를 각각 진행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오디오북의 가치와 중요성, 제작방법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친구들과 오디오북을 만들면서 소통·협력하는 능력을 키우고 나눔과 봉사 정신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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