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W 매출 100대 기업 아이소프트스톤 등 투자·교류협력 의지 적극 밝혀

▲ (사진제공=고양시) 최성 시장과 중국 아이소프트스톤사 팡파흐어 그룹 부회장(가운데)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중국 유수기업들의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관련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최성 시장은 지난 19일 중국 소프트웨어 매출 100대 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본사를 방문했다.

아이소프트스톤사는 세계 500대 기업 중 90여개 기업을 비롯한 중국 내외 1000여개 클라이언트 회사들을 사업파트너로 삼고 전 세계 61개 도시 140여개 지점에 걸친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150여개 도시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고 42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 시는 향후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을 비롯한 고양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팡파흐어 그룹 부회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양쉬칭 그룹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김삼수 코트라 중국 부본부장 등 북경 재중 한인경제인들과 함께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사업을 홍보했다.

또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 기업의 고양 테크노밸리 진출 등과 관련해 협의하고 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 IT 전문가 출신인 팡파흐어 부회장은 최 시장과의 면담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한국지사 투자총괄책임자와의 별도 미팅을 주선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고양시) 최성 시장이 미백·바이오기술·제약 분야의 중국 유미도 국제연쇄홀딩스집단 천광 회장(가운데)과 고양 테크노밸리 투자와 관련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 시장은 아이소프트스톤 사에 이어 중국 내 헬스케어·미용·바이어 분야 1위 기업인 유미도 국제연쇄홀딩스집단의 천광 회장과 첸옌니 총경리 등 임원진을 만나 고양 테크노밸리 투자와 관련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유미도 국제연쇄홀딩스집단은 중국 최고의 국립병원으로 불리는 시에허병원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의 한국투자가 위축되기 전까지 한국 화장품 관련 기업에 상당한 액수를 투자한 기업이다.

이에 미백·바이오기술·제약 분야에 대한 연구와 프리미엄 사립병원인 헝허병원 운영 등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고양시 의료관광 산업과의 연계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와 연계한 고양시의 신한류 문화관광벨트에 대한 투자 협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최 시장은 베이징 영상문화투자유한공사, 실크로드 영상투자유한공사 등 4개 자회사를 둔 수영그룹 리윈옌 회장 등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 주요사업 설명회를 열고 MOU를 체결, 방송영상제작 특화 기업의 고양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리윈옌 회장측은 주요 사업분야인 방송·드라마·영화 작품기획 과 제작, 배급 등 노하우를 살려 고양시와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아시아 영화제나 청년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교류행사 개최 등 활발한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20일 연변대와 연변과기대와 MOU를 체결하고 연길 주재 재외한인 경제인과 옥타 연길지회를 대상으로 고양 실리콘밸리 협력위원 위촉과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 (사진제공=고양시) 최성 시장이 지난 19일 북경대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벨리 프로젝트 설명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과 차세대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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