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항소심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 받아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시한부 시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감동이다.

5% 확률의 ‘파기환송’ 결정이 아니면 더 이상 시장 직위를 수행할 수 없는 정치인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확정 판결이 남아있지만 그는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 곁을 지키고 있다.

근면 성실 청렴을 최우선으로 어느 장소에서 허튼 술 한 잔 하지 않는 그는 저녁 식사 시간이후에도 주변과 소통하며 그동안 시장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했다며 겸손을 잃지 않고 있다.

지방 정부도 여·야간 정치 대립 등 경쟁관계 속에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오해와 편견으로 정작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수준이하로 평가되거나 정말 상식 밖의 사람들이 선량처럼 포장돼 호도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승훈 시장의 경우도 직접 겪어보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정치 논리대로 짜 맞춰 그럴 것이란 전제하에 부정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실제 이 시장을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강직한 사람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시 산하 기관 등 이 시장이 인사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아무개를 임명해도 쓴 커피 한잔 얻어 마시지 않는 사람이 그다.

과거 어느 단체장을 뽑는 자리에 시장 사모가 개입했느니 뒷말이 무성했지만 실제 그 관계를 들여다보니 전혀 알지도 못 했을 뿐 아니라 청탁의 흔적은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승훈 시장께서 평상시와 똑같이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장 등 여러 곳을 다니지만 상고심 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시장께서)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경향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 많고 자상한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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