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형태든 북핵 완전한 폐기 위한 대화 추진 방침"

▲ 외교부

(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외교부는 최근 페루,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서 북한 외교관의 추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페루, 멕시코 등 국가에서 북한 외교관의 추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이러한 여러 국가들의 북한 외교관 추방조치는 북핵 불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및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단호한 대응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기 위한 각국 및 국제사회의 관련 조치 노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날로 채택 12주년인 9·19공동성명을 도출한 북핵 6자회담 유효성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정부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대화와 협상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의 대화가 됐든 간에 그것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그런 대화·협상이라면 추진할 방침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총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정부는 평화적인 방식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9·19 공동성명 등 기존에 이뤄졌던 대화를 통한 합의에 대해서도 그것을 기초로 해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평화적인 비핵화를 이루도록 그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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