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인‘뚜봇’의 기능고도화 및 서비스 확대 위한 사업 착수

▲ 서비스 개념도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19일 오후 3시 대구시청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기반의 지능형상담시스템 확대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차별화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권상담분야에 전국 최초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상담시스템인 '뚜봇'을 구축해 현재 서비스 중이다.

'뚜봇'은 챗봇(Chatbot, 채팅로봇)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인공지능 기반의 뚜봇이 자동으로 답변 해주는 24시간 상담 가능한 무인시스템이다.

대구시는 '뚜봇'이 행정안전부의 '2017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10억원 규모의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8월말 (주)마인즈랩과 사업수행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현재 서비스 중인 '뚜봇'의 기능을 보다 강화해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의 상담 수준에 벗어나,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및 쌍방향 대화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으로 차량과표 안내와 관련한 상담, 차량 신규 등록 및 이전에 필요한 서류 안내 등 시민들의 질문에 대해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추론해 답변하도록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상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식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여권분야에 제한되어있던 상담서비스를 차량등록, 시정안내, 지역축제행사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시민 생활불편민원상담 처리는 물론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표준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시민들의 전화를 통한 민원 상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24시간 챗봇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상담 시간 제한 및 상담 인원 부족 등으로 발생되는 상담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행정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시는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뚜봇의 기능을 고도화 시켜 타 자치단체에서도 공동 활용 가능한 표준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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