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경쟁으로 고민하는 10대들의 이야기!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탄탄한 스토리로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주는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티켓오픈이 9월 18일(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창신동>의 박찬규 작가와 <목란언니>, <게임>의 전인철 연출이 모여 개성 있는 표현력이 어우러진 연극<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두산아트센터와 안산문화재단, 극단 돌파구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2015년 제1회 ASAC B성년페스티벌 초연작품으로, 지난 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 "무대 위에서 전하는 리얼 성장드라마" 등의 평가를 받으며 관객 공감형 작품으로 인정 받았다. 서울공연에 이어 안산공연까지 릴레이로 공연되는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주며, 과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입시경쟁으로 불안해하는 준호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며 심적 안정을 찾게 되지만, 친구들의 선입견이 두려워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 수행평가에서 짝을 구하지 못한 희주와 만나며, 자신의 취향을 들키게 된다.
작품은 이 시대 교육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이 무엇보다 가장 큰 도전이라 말한다. 불공정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 아이도 그렇지 않은 아이도 모두 불안하고 두려워지는 시기는 온다. 다만 힘들고 지쳐갈 때 '나만 이렇게 힘든가?' 라고 되묻게 되는 시기가 오고, 자기 레이스만 집중했던 아이들이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친구들의 숨소리, 땀, 표정들을 발견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작품은 그 발견의 순간까지 가는 과정을 그려내 서툴지만 한 걸음씩 다가서는 그 첫 걸음을 내면에 담고자 했다.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다른 환경과 불공정한 경쟁에서도 불평 없이 어른들을 따라야 하는 이시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우리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공유할 수 없게 만드는 이 무감각의 시대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게 하는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다.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줄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오는 10월 13일(금)부터 10월 28일(토)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