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스페인=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스페인 외무부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해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게 추방을 명령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혁철 북한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김 대사를 추방한 배경에 대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 개발 포기를 거듭 거절하고 있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김 대사는 이달 말인 30일까지 업무를 중단하고 스페인을 떠나야 한다.

한편, 자국 주재 북한 대사의 추방 명령은 멕시코, 페루, 쿠웨이트에 이어 스페인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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