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여름철 폭염과 국지적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관리대책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

 농기원 관계자는 “벼농사는 폭염 시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국지적 호우 시는 논 주위 배수구를 철저히 정비하고 침수 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30 % 줄이며, 칼리질 비료를 20∼30% 늘려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 방제약제를 미리 확보한다”고 말했다.

 또 “밭작물 채소는 고온 시 물주기와 피복관리로 토양 적정수분을 유지하고 웃거름을 과다하게 주지 않아야 한다”며, “국지적 호우 시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붉은 고추, 수박 등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비 오기 전에 수확하고, 역병, 탄저병 등은 비 오기 전과 후에 방제 약제를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가축은 폭염이 계속되면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해 항상 시원한 바람이 축사로 들어오게 하고, 천정이나 벽은 단열재로 복사열 상승을 방지해야 한다”며, “선풍기?환풍기를 최대한 이용하고 축사지붕과 운동장에 물 뿌리기, 그늘막 설치 등으로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예방해햐 한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 차선세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장마, 폭염 등에 대한 기상과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작목별, 단계별 기술지원으로 여름철 농업재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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