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이후 계속해서 이어진 강도 높은 훈련에, '포기하고 싶다'며 웃음까지 잃었던 헨리가, 전술 스키 훈련 일정 소식에 처음으로 미소를 띄었다.
'캐나다에서 스키 좀 타봤다'던 헨리는 훈련장으로 가는 내내 시종일관 "아이 러브 스키!"를 외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처음 만난 스키 교관을 껴안고 기습 뽀뽀를 날리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헨리의 돌발 행동에 훈련장에는 또 다시 얼음장 같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헨리의 돌발행동에 선임들은 "그 때 얼차려 받을 준비를 했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공포를 회상했다고 한다.
한편, 일반 스키와는 차원이 다른 '전술용 스키'를 신는 과정부터 난항을 겪은 멤버들은, 새하얀 설산을 원 없이 구르며 '송장 스키','로봇 스키','산신령 스키'등을 탄생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키는 자신 있다던 헨리가 결국 "이거 스키 아니에요!"를 외치며, 전술 스키 훈련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군대 무식자로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멤버들 중 최고의 스키어는 누구일지?
멤버들의 숨겨진 스키 실력은 물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현실판 겨울 왕국'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전술 스키 훈련 과정은 3월 2일 저녁 6시 20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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