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KBS 캡쳐

채수빈이 변했다. 마음을 굳게 닫아 걸고 독하게 일하며 이민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채수빈이 확 달라졌다.
 
지난 15, 16일 방영된 KBS 2TV 금토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는 강수(고경표 분)와의 사랑으로 마음을 열게 된 단아(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수빈은 첫 사랑에 빠진 풋풋한 모습에서 위기에 빠진 고경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강단 있는 모습을 오가며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수의 사랑 고백을 받고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결정을 못하던 단아는 어느새 강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시작했다. 정가네의 거센 공격에 흔들리는 최강 배달꾼 가게들을 본 단아는 건물주들을 모아 월세 인상 금지와 한 달 월세를 받지 않는 대담한 협상을 이끌며 위기를 극복했다.
 
또한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가게들로 인해 좌절한 강수 앞에 나타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가 포기하는 건 못 보겠어. 네가 체념하고 사는 거는 상상하기도 싫어. 나 꼭 보고 싶어. 너 같은 애가 성공하는 거. 그러니까 보여줘. 그걸로 나 행복하게 해줘. 그럼 나 안 떠날 게. 아니 안 떠나게 해줘, 사랑해"라며 진심과 응원이 담긴 고백의 답변으로 강수가 다시 일어설 힘을 안겨주었다.
 
한편, 사랑이 깊어질수록 귀엽게 애정을 나누는 모습과 함께 힘들었던 속마음을 서로 주고 받는 장면을 통해 그 동안 마음을 감추고 살았던 단아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렸다. 일하는 틈틈이 숨길 수 없는 애정을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으로 표현하던 단아는 예전 죽음을 결심했던 과거 이야기나 친구 연지(남지현 분)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강수에게 먼저 이야기하며 기대 기쁨과 함께 슬픔 또한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채수빈은 고된 일상 속에서 팍팍하게 살아가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당황하면서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단아의 모습을 따뜻해진 표정과 말투, 그리고 장난끼 어린 모습으로 예전 차가웠던 캐릭터와 대비시키며 자연스럽게 변화된 캐릭터에 적응하게 했다.
 
거기에 더해 강수의 옆에서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냉정하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적극적인 행동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으로 능동적인 파트너상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단아의 모습은 최강 배달꾼들과 함께 또 어떤 희망과 위로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정확 열혈 청춘배달극이다.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