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선형 기자 = 고용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에 추가 참여할 12개 훈련기관의 19개 훈련과정을 선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부터 새로운 방식의 직업훈련을 통해 신기술·고숙련 청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멀티캠퍼스, 비트컴퓨터 등 11개 훈련기관에서 빅데이터 등 24개 훈련과정을 통해 626명을 양성하고 있으나, 청년층의 반응이 좋고 훈련기관의 훈련직종 확대(가상현실 등) 및 과정 추가개설 요구가 많아 고용노동부는 훈련 확대를 검토하게 됐다. 

지난 7월 추경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훈련수요에 맞춰 발빠르게 훈련기관과 과정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훈련기관 선정은 유일하게 서울대만 참여한 1차 선정시와 달리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목원대, 한성대 등 5개 대학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과,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 훈련분야가 새로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은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안, 바이오, 핀테크, 실감형 콘텐츠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9개 훈련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 IoT 서비스 개발과정, AI기반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전문가과정, 융복합 생명의약 실무과정, 빅데이터 핀테크 과정 등 최근 주목받는 미래 유망분야 훈련과정을 운영하여 기업맞춤형 핵심 전문인력 452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중인 1차 양성인력을 합하면 금년중 총 1천명 이상의 신기술 고숙련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훈련에는 최신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우수 교사가 투입되고, 첨단 시설·장비, 고급 훈련컨텐츠를 통해 1,000시간 내외의 전문적·압축적 고급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한 인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복합문제 해결역량(complex problem solving skills)과 현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각 훈련기관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자를 중심으로 기관별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다양한 선발절차를 거쳐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훈련의 훈련비 전액과  함께 매월 20~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받게 되고 훈련을 이수하면 각 훈련기관의 협약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새롭게 성장하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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