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 구청장, 7일부터 10일까지 시청, 교육청 등 방문 … 행정, 문화, 예술 등 교류 방안 논의

 

(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구로구가 캐나다 윈저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구로구는 "구로구 대표단이 행정,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성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구로구 대표단은 8일 윈저시청을 방문해 드류 딜켄스(Drew Dilkens)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 협약서에 사인하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윈저에섹스 가톨릭교육청을 찾아 교류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구로구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해외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윈저에섹스 가톨릭교육청과 지난해 10월 교육분야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대표단은 윈저에섹스 경제개발공사와 Stratus Plastics 등 윈저시 주요 기업체도 방문해 경제분야 교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이번 대표단 방문 일정에 맞춰 구로구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유한공업고등학교,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의 학생 13명은 9월부터 12월까지 윈저시에서 홈스테이, 영어 연수(1개월), 기업체 현장실무(2개월)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유한공업고등학교의 경우 구로구의 중재로 윈저에섹스 가톨릭교육청과 2014년 교류협약을 맺고 매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이 현지 대학에 입학하거나 기업에 취업하는 등의 성과로 입소문이 나며 유한공업고등학교는 지난 3월 교육부장관상(2016 글로벌 현장학습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교육의 경우 실질적인 교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경제, 행정 등의 분야에서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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