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방글라데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를 피해 홀로 방글라데시로 달아난 로힝야 아이들이 1,100명에 이른다.

유니세프는 난민 아이들이 성 학대와 인신매매, 심리적 트라우마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많은 아이들이 라카인 주에서 자행된 미얀마군의 대량학살에서 가족들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이들은 부상을 견디며 방글라데시로 탈출했다.

홀로 방글라데시로 도망오거나 피난 길에 가족과 헤어진 아이들의 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UN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사태 발발 이후 발생한 로힝야 난민 37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다.

이달 초 5개 난민촌에서 집계된 12만8,000명의 추가 유입 난민 중 60%가 아이들이고, 이 중 1살 미만은 1,2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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