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관광과 연계하여 창의성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가게를 발굴, 골목상권 활성화 거점 가게로 육성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사기를 높여나가고자, 지역 대표 가게 8곳을 '스타가게'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70개 가게 중 다양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16개 가게를 대상으로 관광, 디자인, 외식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우수가게 8개소를 '스타가게'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스타가게' 중 ① "무아카페"는 대구근대골목에 인접하여 관광객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며, 전통문살을 활용한 건물 인테리어와 떡과 한약재를 이용한 메뉴개발로 현대와 고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한식전문점이다.

②"백초당한약방"은 대구약령시에서 40년 넘게 우리나라 약초를 연구하여 각종 고서와 희귀 약초사진을 보유ㆍ전시하고 있으며 점포박물관을 통해 한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한약제조전문점이다.

③ "블랙타코앤그릴"은 멕시코 전통음식인 파히타가 유명하며, 매일 수제양념을 만들고 고객이 소스와 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동성로를 방문하는 외국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멕시코음식전문점이다.

④ "석주사진관"은 100여 년 전의 방식 그대로 클래식카메라와 흑백필름을 이용하여 아날로그만의 정겨움과 깊이 있는 정서를 제공하는 사진관으로, 봉산문화거리와 김광석거리를 연계하여 자화상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청년창업가게이다.

⑤ "하이마트"는 1957년 이후 동성로에서 3대에 걸쳐 대구 문화의 중심지로서 음악사랑방 역할을 자처한 가업승계 가게로서 클래식음악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 추억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고 있고 중고등학생 체험공간 및 젊은층의 이색데이트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음악감상실이다.

⑥ "대림목공예"는 불로동고분군과 팔공산 부근에 위치하여 관광연계효과가 크고 30년간 숙련된 공예기술을 바탕으로 편백나무를 주재료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목공예관광상품을 전시ㆍ판매함으로써 대구 목공예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공예제조ㆍ전시전문점이다.

⑦ "카페이랑"은 예맨 모카 마타리 등 세계 유명 커피를 제공하고 수제 조각케이크 및 초콜릿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가게 내․외부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양식전문점이다.

⑧ "행운의 시간들"은 달구벌 명인으로 선정된 기술자가 티벳버섯유산균을 활용한 빵, 허그빵 등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제빵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대구수목원 근처에 위치한 유럽풍 인테리어로 이색적인 환경 속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는 베이커리전문점이다.

대구시는 스타가게로 선정된 8곳에 대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경영혁신 컨설팅, 마케팅, 환경개선 등 가게별로 신청한 맞춤형사업에 대해 1천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구시는 2015년에 8개소, 2016년에 10개소 등 앞서 선정한 18개의 가게와 올해 선정한 8개소를 포함한 총 26개 스타가게에 대하여 홍보책자 및 안내리플릿을 제작, 전국 관광 관련 기관과 각종 여행사에 배부함으로써 대구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외지인에게도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가게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스타가게로서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등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상공인 활동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 거점가게 형성이 요구되고 있다. 대구시에서 선정한 스타가게들이 자긍심을 갖고 친절하고 청결한 영업과 함께 관광마인드를 잘 발휘하여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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