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지역 관광업계 죽을 맛, 충북 수출 주력 화장품 산업도 심대한 타격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로 충북 관광업계가 심대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충북지역의 수출 주력인 화장품 산업도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있는 충북에서 화장품산업과 관광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실정이다.

특히 충북 수출의 상당부분을 이루고 있는 이들 산업의 대 중국 수출이 격감하면서 이 분야 종사 관계자들은 어려움을 하소연 하고 있다.

화장품은 충북 전체 수출액의 4.8%에 달하고 있으며 대 중국 수출이 상당하다.

청주국제공항도 중국의 사드 제재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국제선 이용객이 80% 이상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중국 정기노선이 대부분이고 여기에 현지 관광지 부정기 노선도 수시로 운행 됐으나 사드 여파 이후 운항 횟수가 급감했다.

중국 당국의 한국단체 여행을 사실상 막으면서 요즘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찾을 수 없다.

여행업체 관계자 김모 씨(62)는 "그동안 중국을 타킷으로 영업을 해 왔는데 사드 여파로 중국 여행객이 급격하게 줄고 항공노선이 없어지면서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보고 있다"며 "국가 다변화를 하려고 해도 그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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