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문효경 기자 = 인천시 동구 금창동이 매년 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초등학교 입학예정 아동들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입학축하 선물 전달은 아동들의 입학을 마을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는 한편 자녀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부, 나눔 문화 실천에 뜻이 있는 주민들로부터 학용품 세트 등을 기증받아 진행된다.

올해는 21명의 초등학교 입학예정 아동들에게 이정옥 금창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기증받은 학용품 세트(총 30만원 상당)를 25일부터 28일까지 4일에 걸쳐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받고 신이 난 한 어린이들은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할게요“라며 ”학교에 가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선생님과 공부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도 학용품 세트를 기증한 이정옥 부위원장은 "원도심지역인 금창동의 취학아동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마을 주민으로써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입학축하 선물전달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듬뿍 담긴 릴레이 기부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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