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외교부는 제1차 한-AU 정책협의회를 11일 박용민 아중동국장과 파투마타 카바 시디베(Fatoumata Kaba Sidibe) AU 상주대표위원회(PRC) 의장국 대표(주에티오피아 기니대사)를 수석대표로 해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AU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05년 AU 옵서버 자격을 획득한 이래, 장관급 회의인 한-아프리카 포럼을 2006년부터 개최해 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2016년에 체결된 한-AU 협력 MOU에 따라 한-아프리카 포럼 후속조치 등을 협의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은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 결과 및 후속조치 이행방안, △국제무대 협력, △지역정세 등 한-AU 간 협력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작년 12월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된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의 결과문서「한-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의 이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하여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AU 차원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AU는 아프리카의 역내 안정과 경제 통합을 위해 아프리카의 단일한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핵심 기구로서 우리 정부는 외교 다변화 차원에서 앞으로도 AU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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