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뉴스) 이원근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당뇨를 치유하는 바른먹거리당뇨학교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에서 모인 교육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른먹거리당뇨학교 3기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합숙교육으로 건강장수연구소와 순창군일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순창군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는 강의실에 안아서 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순창의 자연 속에서 즐겁게 당뇨와 건강을 관리하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날 일정으로 스트레스 측정, 혈관 건강도 검사 및 인바디 검사를 통해 사전 몸상태를 체크하고 개인별 상담을 통해 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바른 먹거리 건강전도사로 활약 중인 이계호 교수로부터 환경·생활습관을 통해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배워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둘째날 부터는 이 교육과정의 핵심인 연구소에서 개발한 당뇨식 레시피로 당뇨에 좋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식단체험과 순창의 강천산 산림치유, 옹기체험관에서 옹기체험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날은 당뇨인을 위한 영양관리 강의 및 간호교육, 당뇨 명의인 배학연 교수의 당뇨원인, 치유방법에 대한 강의, 그리고 뇌를 활성화시키고 몸을 이완시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푸는 브레인댄스가 진행되었고, 마지막 날에는 (사)한국 국학원 최전일 원장의 명상, 호흡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고 집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교육 첫날과 마지막 날 스트레스 지수 측정 결과 95% 교육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완화 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공복혈당 측정결과 교육생 중 다수의 교육생에서 혈당이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3박4일간의 바른먹거리 당뇨학교가 교육생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혈당 조절에 효과도 있음을 입증했다.

순창군이 운영하는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는 올해 4회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제4기가 순창건강장수연구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순창건강장수연구소 650-1527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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