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92% 수시모집...특성화 대학으로 ‘전문기술인’ 양성에 매진

(칠곡=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과학대학교(이하 경과대)는 옛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인수, 2018년 3월부터 이론과목은 대구캠퍼스에서 강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 경북과학대학교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과대)

또 이번 수시모집 면접도 대구캠퍼스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경과대 대구 제2캠퍼스는 대구지하철 3호선 종점(칠곡경대병원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교통, 교육, 연구환경의 개선을 통해 제2의 창학정신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과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835명으로 ‘수시’에서 전체정원의 92%를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에서는 일반고전형, 특성화고전형, 대학자체기준전형, 성인학습자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전형, 저소득전형, 만학&재직자 전형, 대학졸업자전형, 재외국민전형이 있다.

성적반영은 고교성적(학생부, 수능점수)보다는 수험생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면접에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는 내신90% 면접10%를 반영하며, 실용음악과는 내신20% 실기80%, 나머지학과는 내신60% 면접40%를 각각 반영한다.

지난 1996년 설립된 경북과학대학교 학교기업 식품공장(브랜드명 대학촌)은 조리제빵식품가굥계열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인 ‘감식초 화이바’를 비롯해 대기업 제품인 ‘팻다운’, ‘컨디션’, ‘백년동안’, ‘고려은단 비타민C’ 등의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며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업체(GMP)로 지정 받는 등 앞선 기술력과 첨단설비, 철저한 위생관리가 담보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교기업의 운영수익금은 고스란히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환원되고 있으며, 학교기업의 첨단 설비는 재학생들의 생생한 연구와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특성화 모범사례로 간호학과 재학생 2년 연속 국제라일라(청소년 리더십)대회 한국대표로 선정, 간호학과 송미숙 교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수여, 골프부 프로(KLPGA·투어)선수 연속 배출, 자유학기제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 등이 있다.

또 화장품뷰티, 조리제빵식품가공, 이종격투기전공 등이 전국 최초로 신설돼 지금은 분야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유일 아모레퍼시픽 협약학과인 화장품뷰티학과, 전 계열 교수진들이 기능장으로 포진한 조리제빵식품가공계열,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실용음악과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실무교육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양성계열은 전학생을 기숙시키며, 전일교육을 통한 전원 공무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경희 입학취업처장은 “학교기업(school enterprise) ‘대학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성화의 새로운 비전인 3S(Smart 입학, Special 교육, Smile 취업)를 통해 인성·직업 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총장은 “내실 있고 건강한 대학이 우수한 전문인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며, “이번 대구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특성학과 발굴과 육성을 통해 전문기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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