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국민 3명중 2명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9회 연속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패할 것이라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조사한 결과 '진출에 성공할 것'(확실히 진출 성공 19.3%, 아마도 진출 성공 46.9%)이라는 응답이 66.2%로, '진출에 실패할 것'(확실히 진출 실패 6.7%, 아마도 진출 실패 14.9%)이라는 응답(21.6%)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낙관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9%가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실패할 것 20.7%)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63.4%가 성공할 것(실패할 것 22.4%)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성공 전망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성공 72.8% vs 실패 17.7%), 30대(69.2% vs 19.7%), 40대(68.8% vs 19.8%), 50대(64.4% vs 24.2%), 20대(53.1% vs 28.0%) 순으로 성공 전망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성공 71.6% vs 실패 18.2%)에서 성공 전망 응답이 70%를 넘었고, 경기·인천(69.3% vs 20.6%), 광주·전라(66.0% vs 25.4%), 서울(65.4% vs 21.3%), 부산·경남·울산(62.6% vs 20.3%), 대구·경북(62.6% vs 23.0%) 순으로 성공 전망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72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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