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에서 '울산과 경주 두 도시 이야기' 특강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1일 오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경주시 공무원을 50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과 경주 두 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 (사진=김진태 기자) 특강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날 특강에서 김 시장은 · 신라 왕족을 구한 울산의 외교관 박제상 이야기 · 신라의 호국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수장됐다는 문무대왕의 경주 대왕암 설화 · 이와 유사한 설화가 있는 '울산대왕암의 문무대왕비 설화이야기' · 울산지역 호족의 아들로 볼모로 왕경에 와서 벼슬을 받았으며 신라의 지방세력 포섭책 일환이라는 처용설화 이야기 등 역사 속에서 본 울산과 경주는 동일한 역사 문화적 배경을 공유한 운명공동체 관계임을 강조했다.

또 현재의 두 도시는 문화적 측면에서 지리적 접근이 용이해 울산 시민이 자주 방문하는 친근한 이웃이며, 특히 산업적 측면에서 외동에서 생산된 자동차부품은 울산시 자동차공장 및 중공업 공장 완제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울산의 산업성장이 이웃도시 경주의 역할이 컸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동해남부권 두 도시간 상생의 자발적 동맹은 지방분권 시대에 중요한 흐름이라면서 경제산업, R&D/인재양성, 도시 인프라,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에서 기념촬영하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날 특강은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단체장 협의회에서 제안된 경주·울산시장 교차 특강계획 일환으로 7월 5일 최양식 경주시장이 울산시 방문 강연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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