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한민족 여성리더 300여 명과 국내 여성 리더 등 620여명 참석 …'4차 혁명과 여성 역할' 토론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시 군산컨벤션센터에서 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조판철 기자)

(군산= 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가 지난 30일 오전 10시 전북 군산에서 개막됐다.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한민족 여성의 긍지와 역할을 높이는 데 기여한 여성리더들이 모이는 행사이다.

개막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문동신 군산시장, 한인여성 등 6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장관은 "여성들이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대한민국이 지닌 ICT분야 역량과 잘 결합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평등에 근간한 차별 없는 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

첫 주제영상을 비롯해 기조강연 등 기념행사와 4개 세션(사회적가치, 성평등, 미래경제, 일자리)의 글로벌여성리더포럼, 문화·교육·경제·사회 등 활동분야별 전문포럼, 군산시 특별세션·지역문화탐방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개막식 후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통섭의 삶'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진 '군산 특별 세션'에서는 여성들이 군산을 배경으로 일제 강점기와 근대사를 지나는 모습을 다룬 음악극을 진행했다.

한인 여성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진행됐다.

▲ 정현백 장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중 군산컨벤션센터 기자간담회(사진=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첫날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포용적 성장, 또 한 번의 도약, 4차 산업혁명과 젠더, 빅데이터 등장과 소비의 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노동 세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주제로 세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올해가 제17회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재외 한인 여성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한인 여성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내년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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