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이사장, "안전으로 신뢰받는 '코라드'로 우뚝서겠다"
"공단…2030년까지 ‘방폐물관리 국민 신뢰지수’ 90%로 끌어 올린다"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서악동 공단 신사옥 강당에서 ‘신사옥 입주 및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사옥 입주식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및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새로이 둥지들 턴 원자력환경공단의 입주를 축하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신사옥 시대를 기점으로 에너지 전환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주시민과 국민의 코라드’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착수 예정인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을 재검토하고 원전 해체폐기물 관리기반 구축,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해 2030년에는 세계적인 방폐물 관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로 이전한지 6년만에 새 사옥으로 이전해 출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경주시민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훌륭한 공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지 원자력 발전소와 방폐장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감수하면서 견뎌온 경주시민에 대한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날 코라드는 신 비전으로 ‘안전으로 신뢰받는 국민의 코라드’와 이의 실현을 위한 주요 경영목표를 선언했다.
공단은 2030년까지 ‘방폐물관리 국민 신뢰지수’를 현재 53% 수준에서 90%까지 끌어 올리고, 원전 해체에 대비해 2020년까지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표층 처분시설(2020년), 인수 저장건물(2021년), 매립형 처분시설(2026년) 등 관리시설과 기술 역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세계 3위 수준의 방폐물 관리기술 역량을 보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