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규 선수(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청 복싱부 김인규(24)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인규는 30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7 국제복싱협회(AIBA)세계복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라이급(52kg) 8강전 경기에서 비숏 가빈더(인도)를 4대 0(29-27, 29-27, 29-27, 30-26, 28-28) 판정승으로 누르고 6년만에 동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27일 예선 32강전에서 어려운 상대인 카자흐스탄 이사쿠노프 아자맷을 만나 심판전원 일치 5대 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그는 29일 열린 16강전에서도 이리네 브레든(아일랜드)을 심판전원 일치 5대 0 판정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달 2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라티포프 자슈벡과 결승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김인규는 2015 루마니아 골든벨트국제복싱대회(1위), 2016 불가리아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3위), 2017 우즈베키스탄 ASBC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복싱 부활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대회를 위해 그는 부족했던 체력적인 부분을 태백선수촌 훈련과 해병대 훈련을 통해 보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한편 김인규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을 통과해 파견된 국가대표 선수 5명을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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