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최종 우승자 장혜린(여∙24)씨가 결선 무대에 올라 발표 중인 모습

- 대학생 10명, SKT 서울 을지로 본사서 개성 넘치는 '행복 통찰력' 선보여

- 최종 우승자 장혜린씨, 일자리 문제 해결책으로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 제시

-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 총 2000만원 장학금 수여 및 채용 지원 시 혜택 제공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지난 29일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결선을 열고 최종 우승자 및 순위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말 시작 이후 두 달간 예선과 본선을 진행해 왔다.

결선은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 SUPEX홀에서 열렸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10명은 무대에 올라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집단주의 등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개성 넘치는 통찰력과 해법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참석해 심사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발표한 장혜린(여∙24)씨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 SUPEX상을 수여했다. 장혜린씨는 청년∙중장년∙노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혜린씨는 "우리 집에서 나, 아버지, 할머니 등 3세대가 구직 중인 점에 착안, 세대 간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응원해주는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2위를 한 김태현(남∙25)씨는 '남혐∙여혐, 둘이 만나 이루다'란 주제로 발표하며 이성 간 이해 도모를 위한 방법으로 남녀가 짝을 이뤄 목표를 공유∙실행하는 프로그램 '둘리(둘이서 이루다)'를 제안했다. 3위 홍태지(남∙25)씨는 유기동물 문제, 4위 최문정(여∙24)씨는 경직된 기업문화, 5위 정연문(여∙23)씨는 청년 우울증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5위를 기록한 이들에게 '패기상'을 수여했다.

SK텔레콤은 최종 우승을 한 장혜린씨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2~5위에겐 각각 200만원, 6~10위에겐 각각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결선 진출자 10명 전원에겐 2019년 하반기까지 SK텔레콤 채용 지원 시 서류와 필기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결선 진출자 10명의 발표 영상을 자사 온라인 채널에 게재,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청년들의 통찰력과 해법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를 마치며 본선 참가자 30명의 발표 영상을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분석했다.

본선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발표 주제로는 '노동과 일자리'(20%), 그리고 '취업 스트레스'(13%)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참가자격을 대학생으로 한정했던 만큼 대학생이 체감 중인 주제가 많이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고령화, 4차 산업혁명, 정의 구현 등도 발표 주제로 선택됐다.

가장 많이 제시된 문제 해결 방안은 '서비스·기술 개발'(43%)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와 기술이 하나둘 생겨나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 밖에 제도 마련, 문화적 해결, 교육 등도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SK텔레콤 이준호 뉴미디어실장은 "청년들의 깊은 인사이트와 진정성 어린 발표를 접하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모색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기업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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