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군산에서 개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라북도는 여성가족부‧군산시와 공동으로 8월30일(수)부터 오는 9월1일(금)까지 3일간 군산컨벤션센터(GSCO)에서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여성부 최초 출범과 함께 시작돼 세계속에서 한민족 여성의 긍지와 역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온 가장 규모있는 행사로 올해 열일곱번째를 맞는 네트워크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32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민족 여성 리더와 국내의 여성 리더 600여명(국외 300, 국내 3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 KOWIN 미래의 길을 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래사회에 여성리더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30일(수) 개회식에는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통섭의 삶'를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군산 특별세션'에서는 군산을 배경으로 여성들이 일제 강점기와 근대사를 지나는 모습을 다룬 음악극을 진행하고, 아울러 한인 여성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토크쇼로 진행한다.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포용적 성장, 또 한번의 도약, 4차산업혁명과 젠더, 빅데이터 등장과 소비의 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노동 세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4개 주제별 세션 토론을 진행한다.

오는 31일(목)에는 '문화분야(판소리와 MSG<Making Sense of Gender>), 교육분야(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 인재 교육), 경제분야(스타트업 여성창업과 소통 마케팅), 사회분야(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미래설계)' 4개 분야에 대하여 전문포럼이 진행된다.

특히 문화분야의 판소리와 MSG는 전라북도 판소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한민족 여성리더들에게 우리의 소리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체험함으로써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1930년 군산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로 고군산군도, 시간여행마을, 근대역박물관, 근대미술관 등을 투어하는 지역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산과 새만금의 아름다움을 홍보한다.

환송만찬에서는 군산선언문과 KOWIN결의문 채택, 차기 개최도시(속초시) 깃발 전달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고 9월 1일은 청와대의 초청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이번 코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여성들과의 네트워크를 긴밀히 하여 한국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전라북도와, 기회와 희망의 땅 군산 그리고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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